솔직히 여기까지 왔다면 내 스토커가 맞거나 아니거나 반반 높은 확률로 둘 중 하나겠지.

오, 나 알지? 데드풀, 떠버리 용병, 웨이드 윌슨. 그래! 나도 이름이 있단다. 시작하자. 소개는 가볍게, 내용은 알차게. 내가 적은 것들 죽 잘 따라와.

우선 난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데드풀이라는 거 알아주시고. 그렇다고 해서 내가 나오는 코믹스를 정독해야 한다거나 나랑 같은 종이에 갇힌 신세여야 할 필요는 없어. 물론 봐준다면 너무너무너무너무 고맙겠지만...   (부담 주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보면 진짜 재밌을거야!)  네가 날 잘 알지 못해도 평소처럼 챠밍하게 너랑 농담 따먹기 하는데 완전히 준비가 되어있을 테니까. 물론 여태 너희가 알던 나였다면 우정 다지기 보다는 사람 다지는 것에 익숙해 보이는 인간일지 몰라도 우정 뭐 그런 건 어느샌가 생겨나 있기 마련이잖아! 조금만 적극적으로 나와준다면 우린 끝내주는 무언가가 되어있을 거야... 자, 우리 뭐할까? 진실게임? 치미창가 먹기? 아님 몇 년 전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실수로부터 파생된 빌런들을 조져주는 놀이? 나 v완전히v 준비됐어.